제 16 조 하나님의 선택 Divine Election
우리는 아담의 모든 후손들이 첫 사람의 범죄transgression로 말미암아 멸망perdition과 파멸ruin에 빠졌을 때plunged,1 하나님께서는 친히 자기 자신을 자비롭고merciful 공의로우신just 분으로 나타내셨음을 믿습니다. 자비로우심merciful이란 하나님께서 영원하시고 변치 않으시는 경륜counsel 가운데2 당신의 순수한 선하심pure goodness에 따라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 안에서3 선택하신4 자들을, 그들의 행위works를 고려하지 않으시고5 멸망perdition으로부터 구출하시고rescuing 구원하심saving에 있습니다. 공의로우심just이란 그 밖의 다른 사람들을 그 스스로 빠져든plunged 타락fall과 멸망perdition에 버려두심leaving에 있습니다.6
1 롬 3:12
2 요 6:37, 44; 10:29; 17:2,9,12; 18:9
3 요 15:16, 19; 롬 8:29; 엡 1:4-5
4 삼상 12:22; 시 65:4; 행 13:48; 롬 9:16; 11:5; 딛 1:1
5 말 1:2-3; 롬 9:11-13; 딤후 1:9; 딛 3:4-5
6 롬 9:19-22; 벧전 2:8
1. 자기 스스로 잘났다고 말하는 사람은 재수없다. 가장 재수없는 사람은 자기만 잘났다고 하는 사람이다. 기독교는 구원의 길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예수만이 유일한 구원의 길이라고 하니 가장 재수없게 비쳐지는 것이다.
2. 같은 원리로 하나님의 선택은 오해받는다. 세상사람들 눈에 교회 성도들은 얄밉다. 저들은 자기네만 예수믿고 구원받아 천국간다고 한다. 게다가 자기들만 하나님의 선택을 받아 자기들만 천국에 간다고 한다. 미움받는 게 당연하다.
3. 선택의 교리는 신자들로부터도 오해받는다. 나를 구원하신 분에게, 왜 더 일찍 구하지 않았나 불평한다. 왜 우리 가족들은 구원하지 않는지 묻는다. 기독교 교리에 따라 이순신 장군조차 예수를 믿지 않았다고 해서 지옥가는 것은 안된다고 논쟁하려 한다. 그러나 이는 에 빠진 사람 구해줬더니 보따리 내 놓으라는 억지다. 구원햇더니, 왜 나만 선택했냐고 한다.
4. 철학적 상상은 한가한 소리가 된다. 전에 내가 물에 빠져 죽을 뻔한 때를 생각해보면, 죽기 직전에는 아무 생각도 들지 않고 이대로 죽는구나 하고 죽어갔다. 아무 힘도 없이 저항도 못하고 빠져 죽는데, 멀리서 나를 발견한 어른들이 와서 건져주었다. 고맙다는 말도 못하고 그저 살아나 모래해변을 밟은 것이 기뻤고, 들이킨 짠 물을 뱉느라 정신도 없었다. 물에 빠져 죽은 사람도 많은데 왜 나는 구조되었을까? 이유도 모르겠고,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5. 하나님이 그 신비로운 사랑으로 죄인인 우리를 구하셨다. 또한 공의로써 사람들을 어둠속에 버려두어 죄 값을 받게 한다. 사랑으로 선택하시고, 공의로 버리신다. 토기장이는 자기 그릇을 만들고 깨고, 선택하고 버릴 권리가 있다. 왕이신 하나님에게도 버릴 권리가 있다. 선택과 유기는 모두 왕이신 하나님의 재량이다.
6. 얄미운 종교가 된 것도, 이해할 수 없는 선택의 교리를 믿는 것도, 유기된 사람들을 보면서 의심하는 것도 우리의 선택이 아니다. 신중의 신인 하나님이 하신 일이다. 그의 왕되심을 인정하고 받아들이자. 하나님은 이 얄미운 교리를 통해서 우리를 구하셨다. 우리는 겨우 구원받을 수 있었기에 감사할 뿐이다. 왕이신 하나님이 나를 구원하셨다. 그저 감사할 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