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의 처음은 지루한 족보로 시작합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에게는 지루한 목록이 아니라, 한 사람 한사람이 모두 자신들이 잘 아는 조상들, 즉 자기 할아버지 이름입니다.
이름을 불러보는 것 만으로도, 아브라함에게 하신 하나님의 일, 이삭에게 주신 약속, 야곱과 함께 하신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기억하게 됩니다. 그래서 야곱에게 하나님은 자신을 아브라함과 이삭의 하나님이라고 밝히셨고, 야곱은 하나님을 받아들였습니다.
우리 신자들에게 이 족보는 먼 이야기가 아닙니다. 바로 우리 영적인 조상들의 이야기, 우리 성경 이야기의 요약입니다. 성숙한 신자는 이름들을 부르며, 그에 얽힌 스토리를 떠올리고, 그 안에 보이신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우리 이름도 이 뒤에 적혀 있을 것이며, 우리 자손들은 우리 이름도 기억하며 하나님을 찬양할 것입니다.
(마 1:) 1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라 2 아브라함이 이삭을 낳고 이삭은 야곱을 낳고 야곱은 유다와 그의 형제들을 낳고 3 유다는 다말에게서 베레스와 세라를 낳고 베레스는 헤스론을 낳고 헤스론은 람을 낳고 … 16 야곱은 마리아의 남편 요셉을 낳았으니 마리아에게서 그리스도라 칭하는 예수가 나시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