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가 도는 지동설이 상식이 되기 전 500년 전에는 지구를 중심으로 하늘이 돈다는 천동설을 믿었다. 이런 상식을 모르는 어릴 때는 자동설을 믿는다. 자동설은 모든 세상이 나를 중심으로 돈다는 교만한 생각이다.

가장 교만한 때는, 초등학교 졸업직전 학교에서 학생 중 가장 똑똑한 때다. 또한 중3이 되어 세상을 제대로 알기 바로 직전인 중2때가 가장 교만하다 할 것이다. 교만은 다름아닌, 나를 위해 온 세상이 존재하고, 나를 중심으로, 나를 위하여 세상이 운행된다는 믿음이다.’

사춘기 어린 아이같은 미성숙한 교인도 자동설을 믿는다. 하나님을 창조주, 예수님을 구속주, 즉 주인님으로 고백하면서도, 그 주인이 나를 위해 복을 주어야 마땅하다고 믿는다. 왜 죄인인 내가 구원받는 것이 당연한가? 왜 주인이 그 종을 위해서 어떤 것이든 바라는 대로 공급해야 하는가? 왜 신자가 하나님을 위해 살지 않고, 하나님이 신자를 위해서 살아야 한다고 기대하는가? 자동설 신자다.

나는 열두 제자이니까, 신자니까, 구세주를 만났으니까 특별하다. 특별하므로, 하나님이 나를 위하시므로, 함께 하시므로, 내가 가는 길에 필요한 모든 것을 주님이 공급하신다고 약속하셨으므로, 나는 가장 형통하고 부유하고 복 받은 삶을 살아가야 마땅하다고 믿는다면, 그는 교만한 것이다. 하나님이 크므로 나도 크다고 자랑하면 그는 아직 미성숙한 신자인 것이다.

미성숙하고 교만한 제자들이 자기 중에서 누가 큰가를 두고 경쟁했다. 어린아이처럼 되어야 천국 간다고 말씀하셨다. 그냥 어린아이의 순수성을 예찬하신 것이 아니다. 어린이날 설교주제와 관련 없다. 제자들의 교만한 경쟁과 스스로 크다는 교만함을 책망하시는 주님의 말씀이다. 어린아이처럼 겸손하라. 초6이 아니다. 유치원 이하처럼 자기 약함을 알고, 그래서 겸손한 분수를 아는 어린아이처럼 되어야 천국에 간다고 하신다.

약 4:10 주 앞에서 낮추라 그리하면 주께서 너희를 높이시리라 / Jms 4:10 Humble yourselves before the Lord, and he will exalt you.

스노호미시의 기독교 학교 벽에 크게 적힌 글이다. be humble 겸손하라. 약 4:10. 저마다 잘난 척하고 자기를 내세우라고 교육받는 미국에서 아주 보기드문 교훈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법이다.

즉, 자기를 낮추고 겸손한 사람은, 세상이 자기를 위하는 것이 아니라, 제자가 세상을 위하는 것인 줄 아는 사람이다. 예수님처럼 사람들의 종이 되어 세상을 섬기는 종이 바로 천국에서 큰 사람이다. 나를 위해 세상을 조정하지 말고, 세상을 위해 나를 움직여 섬기는 자가 바로 천국에서 큰 자다.

마 18:1-4 1 그 때에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 이르되 천국에서는 누가 크니이까 2 예수께서 한 어린 아이를 불러 그들 가운데 세우시고 3 이르시되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 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4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 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사람이 천국에서 큰 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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