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3장에서 30세가 되신 예수님이 공개적으로 세례를 받습니다.
당시 선지자 세례요한의 등장은 사람들에게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말라기 이후 400년 동안이나 그쳤던 선지자였습니다. 그 전에는 발에 채이던 선지자가 끊어진 기간동안, 이스라엘은 페르시아의 식민통치, 그리스 군대의 압제와 이방제사 강요, 로마 군대의 철권통치로 크게 신음했습니다.
선지자가 등장했다는 소식은 즉,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다시 돌아보신다는 신호입니다. 세례요한의 등장은 이스라엘에게 큰 기쁨이었습니다. 그리고 더불어, 그 뒤에 곧 오실 ‘이스라엘의 구원자’, 즉 메시야를 기대하는 마음이 더 커졌습니다.
우리의 잘못으로 벌 받을 때도 있지만, 이제는 그 기간이 끝났다는 소식을 받으면 얼마나 기쁠까요? 하나님이 이제 다시 긍휼을 베푸신다는 소식을 들으면 얼마나 안심될까요?
선지자가 끊어진 것 같은 삶, 하나님의 침묵기를 지나는 것 같은 고된 이민 자의 삶에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가 들려오길 고대합니다.
(마 3:) 1 그 때에 세례 요한이 이르러 유대 광야에서 전파하여 말하되 2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였으니 3 그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말씀하신 자라 일렀으되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이르되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가 오실 길을 곧게 하라 하였느니라